(서울/방이) 매운대 - 크림갈비찜 강남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세상에 체인이었다. 말 그대로 매운갈비찜 전문점! 사실 맛집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매운 크림 갈비찜이라는게 사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메뉴이다보니.. 강남점의 경우 자신있게 '맛집' 태그를 달겠는데 이번에 방문한 방이점은 음.. 맛집? 태그 정도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말인즉슨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근처를 지날 일이 있는데 메뉴가 마땅찮으면 강력하게 권할만한 집? 강남점보다 가격은 미묘하게 쌌다! 매운크림갈비찜 1인분 만5천원 매장은 제법 넓고 쾌적한 느낌. 어지간하면 매장 외관은 잘 안 찍는데..!! 크림맛이 강남점의 같은 메뉴보다 좀 덜 나는 것 같았다. 매운 단계를 평소보다 올려 먹어서 그렇게 느껴진걸지도 모르겠다만...(...) 크림 갈비찜의 자태. 가게..
2018년 5월 11일 대포항 원투낚시 P형님네랑 갔었다. 날은 쌀쌀했고 입질은 (또!!!)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사진과, 흐릿한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추억. 잘 찍었다. (뿌듯) 낚시하기 나쁘지 않아보이는 환경인데 사람이 없다면 그건 고기가 잡히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중요. 밑줄. 별표.) 밤바다를 찍었는데 케미라이트만 나왔다.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는 케미라이트를 평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노라면.. 아니, 거짓말이다 사실. 자꾸 입질 같아서 마음이 혼란스럽기 마련.. 아무리 좋았던 기억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마치 없었던 일인양 잊혀지고, 지워지는 것이 슬슬 두렵기 시작한다. 가능한 사진을 많이 찍고, 일기도 많이 써서, 즐거웠던 기억들을 가능한 오래토록 가지고 살다갈 수 있길..
오리온 자리가 보이는 어느 가을밤 바닷가 하늘 2018년 10월 21일이다. 분명히 기억난다. 왜냐하면, 우리 파티가 처음으로 바다낚시로 생선을 먹을만큼 잡아서 먹을만큼 먹었던 날이니까. 사실 폰으로 촬영할때만해도 취해서 저게 저렇게까지 잘 찍힐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림책으로나 보던 오리온 자리를 저렇게 선명하게 볼 줄이야.. 기기와 촬영자의 한계로 사진은 참 별거 없어 보이지만, 정말 요즘(2019년 봄)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밤하늘의 콜라보로 기억한다. (추억보정일까?) 하늘은 정말 맑았고, 별은 정말 많았다. 남해군 미조면, 올해도 갈 일이 있지 않을까? 낮의 전경은 이랬다. 초록색 야간용 전자찌로 어떻게든 낚시를 해보려 했지만 정말 찌가 안 보여서눈이 안 보여서(헐) 결국 P형님과 친구 L은 계속해서 감성돔을 노리고, ..
2019년 첫 출조의 참담한 실패 일지 - 부안 사산지, 청양 칠갑저수지 2019.03.08(금) - 2019.03.09(토) '왠지 날씨가 따뜻해진 느낌이야'를 연호하며, 2019년 시즌 온(?) 하러 가자!를 외치고 헤쳐모인 결과를 기록해두기 위해 글을 씁니다. 빠른 합류를 위해 금요일 아침부터 낚시 장비를 잔뜩 챙겨서 출근했더랍니다. 그래봐야 백팩에 베이트 장비 한 태클이었지만..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지나고, 퇴근시간을 맞이하야 같이 낚시 다니는 박형님네로 갔습니다. 양념이 된 소불고기 요리를 메인으로, 형님과 형수님께서 차려주신 정갈한 집밥 한 상을 잘 얻어먹고, 맥주와 육포와 초콜릿과 이마트표 슈크림빵과... 다음날 새벽 5시 기상, 6시에 사산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형님내외랑 셋이 라면 한 그릇씩 먹고... 사산지 도착! 사실상 ..
한의원 방문한 소소한 이야기 지난 두 주간 때아닌 장염으로 아주 심적으로 홀쭉해진 채, 웃는게 웃는게 아닌 삶을 살고 있었다. (실제로 홀쭉해지지 않은 이유는 병마와 싸우느라, 평소 못지 않게 많이 퍼먹었기 때문..) 토요일을 감사히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한의원을 방문했는데, 방문 목적은 아내의 아토피 치료! 장염 이야기는 그냥 써두고 싶어서 쓴 거다. 나중에 보고 아아- 내가 장염으로 고생하던 주말에도 나는 아내를 위해 기꺼이 주말외출을 감행했다는 것을 아내에게 어필내고 이쁨받기 위해서랄까(...) 여튼, 방문한 한의원은 경기도 어디쯤에 위치한, 아니, 그냥 지하철역명으로 적는게 편하겠다. 분당선 구성역에서 버스 두어정거장 거리, 벽산관리사무소라는 이름을 가진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위치한 ㅇㄹ한의원. 한의원에서 뭐 받은 거 없으니..